추석 앞두고 천안지역 정가 총선 준비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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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남 천안지역 총선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의석수 3석을 가진 천안은 수도권 민심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데다 충청권 표심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3석 이상의 의미가 있다.
또한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소의 천안 유치를 위한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는 등 지역 현안 이슈 선점에 나서고 있다.
천안지역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도 전열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재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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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역 의원 중심 '밑바닥 민심' 훑기
국민의힘, 총선 지휘 홍문표 중심 '세 과시'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남 천안지역 총선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의석수 3석을 가진 천안은 수도권 민심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데다 충청권 표심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3석 이상의 의미가 있다.
현재 2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과 중량감 있는 거물급 인사가 바닥 민심을 훑으며 총선에 대비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이 도당위원장으로 취임하며 내년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를 마쳤다.
민주당 예비 후보들은 민심 청취를 위해 현장으로 다가가고 있다.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은 21일부터 동남구 동면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로 바닥 민심을 다진다. 한 달간 지역구인 1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이뤄지는 이번 의정보고회는 대규모 인력 동원을 통한 세 과시와 의원 개인의 치적 홍보에만 그치는 기존 의정보고회와 달리 지역 민심을 청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 의원은 "단순히 의정활동만 보고하는 것이 아닌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정문 국회의원(천안병)은 지역 현안 사업을 집중적으로 챙기고 있다. 그는 최근 무소속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과 공조를 통해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충남교통방송국의 개국을 이끌어냈다. 또한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소의 천안 유치를 위한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는 등 지역 현안 이슈 선점에 나서고 있다.
박완주 국회의원의 제명으로 무주공산이 된 천안을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양승조 전 충남지사도 정치 재계를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양 전 지사는 오는 26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제3회 다잘세 포럼'을 열고 '양극화 현상에 대한 인식 및 극복 방안'에 대한 토론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양 전 지사가 지역 정치 전면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천안지역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도 전열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재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지난 19일 당원대회를 갖고 홍문표 국회의원이 도당위원장으로 취임했다. 도당은 지난달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이 참석한 연석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홍 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추대하며 힘을 모았다.
당원대회에는 정진석, 이명수, 성일종, 최재형, 장동혁, 윤주경 국회의원을 비롯해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최재구 예산군수, 이용록 홍성군수, 최원철 공주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김기웅 서천군수, 백성현 논산시장, 이용우 계룡시장, 이완섭 서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박범인 금산군수 등 국민의힘 소속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하며 세를 과시했다.
홍문표 도당위원장은 "사즉생의 각오로 내년 총선에서 충청권 압승을 끌어내기 위해 충남 전 당원이 하나 돼 들불처럼 일어나야 한다"며 총선 승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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