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 사임…"공단 해산 여부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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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서 통일부 차관을 지낸 서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최근 사임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서 이사장의 사임은 통일부가 현재 개성공단재단 등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재단 해산 여부에 대해선 "결정된 게 없다"면서도 "조직효율화 차원에서 여러가지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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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문재인 정부에서 통일부 차관을 지낸 서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최근 사임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서 이사장이 먼저 사임 의사를 밝혔고 지난주쯤 사임안이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이사장의 사임은 통일부가 현재 개성공단재단 등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남북 대화가 장기 중단된 상황에서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개성공단재단뿐만 아니라 남북 교류협력과 관련 있는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과 남북회담본부, 남북출입사무소 등을 축소·개편 대상으로 상정해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개성공단지원재단은 '개성공업지구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규정한대로 개성공단의 관리와 운영을 담당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된 통일부 산하 기관이다. 2016년 개성공단 중단 이후엔 공단 입주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재단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서 전 장관은 지난 2021년 12월 이사장에 임명됐으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서 이사장이 스스로 물러나면서 재단 해산에도 속도가 붙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재단 해산 여부에 대해선 "결정된 게 없다"면서도 "조직효율화 차원에서 여러가지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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