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준금리 ‘찔끔’ 인하에 시장은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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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음에도 중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인하 폭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인민은행이 1년 만기 및 5년 만기 LPR 금리를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했을 때도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실망감에 항셍지수(-1.54%)를 비롯한 범중국 증시가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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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음에도 중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인하 폭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9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4% 하락한 3118.31을 기록 중이다. 중국 증시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정책금리 인하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2거래일째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0.1%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5년 만기 LPR은 연 4.2%로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인민은행이 1년 만기 LPR을 인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2개월 만이지만 1년 만기 및 5년 만기 LPR이 0.15%포인트씩 낮춰질 것이라는 전문가 예측보다는 제한적인 수준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금리 인하 폭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면서,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진 5년 만기 LPR이 시장 기대와 달리 동결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6월 인민은행이 1년 만기 및 5년 만기 LPR 금리를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했을 때도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실망감에 항셍지수(-1.54%)를 비롯한 범중국 증시가 하락한 바 있다.
한 증권사 채권 연구원은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폭이)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간 중국 경기는 안 좋았기에 예상했던 수순이었지만 당국이 간을 보면서 조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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