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까지 수출 16% 감소…무역적자 36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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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이달들어 20일까지 16% 줄면서 11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질지 우려되고 있다.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이 계속되며 무역적자폭도 늘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수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연간 누적 수출액은 3853억 달러, 수입액은 4137억 달러로 누적 무역적자는 284억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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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25%↓·대중 수출 28%↓
올해 누적 적자 284억 달러
수출이 이달들어 20일까지 16% 줄면서 11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질지 우려되고 있다.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이 계속되며 무역적자폭도 늘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27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줄었다. 수입액은 314억 달러로 27.9% 감소했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3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 적자액 14억 달러보다 22억 달러 늘어난 규모다.
수출은 반도체와 중국 수출이 회복되지 못하면서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월간 기준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24.7% 줄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수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석유제품(-41.7%), 철강제품(-20.5%), 정밀기기(-23.4%) 등도 감소했다.
반면 승용차(20.2%), 선박(54.9%)은 수출액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27.5% 줄었다. 14개월 연속 감소세다. 미국(-7.2%), 유럽연합(-7.1%), 베트남(-7.7%) 등도 수출이 감소했다.
다만 홍콩에 대한 수출은 36.1% 늘었다. 3개월째 상승세다.
이 기간 수입은 원유(-37.43%), 가스(-45.2%), 석탄(-49.1%) 등 3대 에너지원에서 모두 감소했다. 반도체(-25.1%), 승용차(-46.3%) 등도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22.1%), 미국(-35.8%), 유럽연합(-20.7%), 일본(-23.7%)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감소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연간 누적 수출액은 3853억 달러, 수입액은 4137억 달러로 누적 무역적자는 284억 달러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 무역수지는 지난달 16억 달러 흑자로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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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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