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X' 공개 앞둔 최수연 "AI 시대 준비 끝, 네이버 경쟁우위 확고해질 것"

24일 하이퍼클로바X 공개 앞두고 최수연 대표 주주서한 발송
"광고-콘텐츠-커머스 통합 플랫폼, 생성형 AI 시대 큰 경쟁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지난 세 번의 전환기를 극복하면서 네이버는 온라인 광고 – 콘텐츠 - 커머스까지 통합된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 발전했으며, 네이버의 이런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은 생성형 AI의 시대에 더욱 빛날 것으로 믿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네이버의 초거대 AI(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와 생성형 AI 서비스 계획을 공개하는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 23' 개최에 앞서 회사의 AI 경쟁력을 주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다.

최수연 대표는 21일 발송된 주주서한을 통해 "24일에 열리는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 23’과 ‘인베스터 데이’ 소식을 전한다. 생성형 AI에 대한 개발 및 투자 상황, AI에서의 경쟁력이 앞으로 네이버 비즈니스의 성장을 얼마나 가속화할지 그 전략과 구체적 계획을 공유 드리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500명이 넘는 대한민국의 가장 뛰어난 AI 엔지니어들과 전문가들로 팀을 꾸리고, 매개변수(parameter)가 1000억 개 이상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자체 개발한 전 세계의 다섯 개 기업 중 하나"라며 "과거 주요 전환기 때마다, 막대한 자본과 자원을 보유한 글로벌 대기업과의 경쟁은 네이버의 존립에 있어 큰 위협으로 다가왔다. 숱한 위기에서도 네이버는 매번 혁신과 성공적인 기회 포착으로 한층 더 견고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네이버는 AI 기반 기술, 검색 고도화 및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Cue:(큐)는 네이버의 메인 검색 서비스에 내재화 할 계획이다. 클로바X는 외부 서비스와의 원활한 연동을 통해 확장 가능한 네이버의 대화형 AI 서비스다.

생산성 향상은 AI가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네이버가 기대하는 분야 중 하나다. 판매자, 창작자, 인플루언서를 위한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 도구를 개발하고 코딩 및 디자인을 위한 외부용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주체들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또 많은 기업들이 막대한 비용, 보안, 사내 리소스 등의 제약으로 인해 자체적인 AI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네이버의의 솔루션 라인업은 적은 샘플 데이터로도 쉽게 연동 가능하며 파트너사의 구체적 니즈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의 플랫폼이 가진 고품질의 광범위한 데이터가 네이버의 AI 경쟁력을 공고히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생성형 AI 기반의 검색, 마케팅, 쇼핑 경험이 사용자와 광고주에게 제공하게 될 잠재적 가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지난 24년 동안, 네이버는 다차원적인 데이터를 끊임없이 축적해 왔으며 하이퍼클로바X와 이러한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결합해 네이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초거대 사용자 행동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세 차례의 전환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이와 같은 네이버만의 해자를 확보했다"라며 "이제 네이버는 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으며, AI는 기존의 네이버만의 경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 23'이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하이퍼클로바X와 대화형 AI서비스 ’클로바X’,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 등이 상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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