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용 목검 들고 지하철역 서성인 30대… 경찰 때리고 순찰차도 파손

강승훈 2023. 8. 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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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용 목검을 휴대한 채 인천 지하철역 주변을 한참 서성인 남성이 수사당국에 붙잡혔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주먹과 발로 때린 것도 모자라 순찰차까지 일부 파손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30대 남성을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그는 전날 오전 0시20분쯤 인천시 선학동 신연수역 주변에서 목검을 들고 돌아다니다가 검문에 나선 경찰관 2명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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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용 목검을 휴대한 채 인천 지하철역 주변을 한참 서성인 남성이 수사당국에 붙잡혔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주먹과 발로 때린 것도 모자라 순찰차까지 일부 파손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뉴스1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30대 남성을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그는 전날 오전 0시20분쯤 인천시 선학동 신연수역 주변에서 목검을 들고 돌아다니다가 검문에 나선 경찰관 2명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남성은 검도 도복과 자전거 헬멧을 착용한 상태였으며 경찰서 연행 과정에서 순찰차도 파손했다.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소지품을 수색하던 중 가방 안에서 흉기를 추가 발견했다. 경찰은 남성에게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재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정신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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