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0시축제, 110만명 방문 추정…93대전엑스포 이후 최대

조명휘 기자 2023. 8. 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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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에 일주일간 11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분석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오후 축제 결과 브리핑에서 "현장 계수기 조사와 지하철 이용객 등의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11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1993 대전엑스포 이래 대전에서 개최된 단일행사 중 최대 방문객 수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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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 관광객 70%…안전·지역경제 견인 축제로 육성
[대전=뉴시스] 8월 11일부터 일 주일간 열렸던 대전0시축제. (자료=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0시 축제에 일주일간 11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분석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오후 축제 결과 브리핑에서 "현장 계수기 조사와 지하철 이용객 등의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11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1993 대전엑스포 이래 대전에서 개최된 단일행사 중 최대 방문객 수치"라고 말했다.

또한 휴대폰 통신사 빅데이터를 근거로 들며 "대전시 이외 지역의 관광객이 전체 방문객 중 70% 이상을 차지한다"고도 했다.

시는 조만간 보다 객관적인 방문객 통계를 위해 휴대폰 통신사 빅데이터와 교통수단별 이용객, 축제 평가용역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1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했음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시는 하루 372명의 안전관리요원과 119구급대를 상시 배치했고, 인공지능 선별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를 관리했다.

축제가 활기를 잃어가던 원도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축제장 바가지요금 문제도 불거지지 않은 점도 높이 평가했다.

시는 다음 달 중으로 신용카드 매출액 데이터와 상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정확한 경제적 효과를 산출해 공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였음에도 이만큼의 성과를 냈다는 것은 0시 축제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자평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비상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 0시 축제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1㎞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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