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 ♥타블로 응원 속 에세이 작가 변신 "6년 공백...작품 기다리는 상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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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혜정이 에세이 작가로 변신했다.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은 강혜정이 대중에게 알려진 배우가 아닌 한 명의 개인 '사람 강혜정'으로서 간직해온 내밀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풀어낸 에세이다.
강혜정은 처음으로 에세이를 쓴 것에 대해 "처음엔 일기처럼 썼다가 하나씩 쌓이면서 책 한 권이 됐다. 제 안에 있는 말풍선을 엮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 현장에도 타블로가 참석하 아내이자 작가로 변신한 강혜정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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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 강혜정이 에세이 작가로 변신했다.
21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에세이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 출간 기념 간담회를 진행했다.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은 강혜정이 대중에게 알려진 배우가 아닌 한 명의 개인 '사람 강혜정'으로서 간직해온 내밀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풀어낸 에세이다. 강혜정이 2018년 종영한 드라마 '저글러스' 이후 햇수로 6년 만에 직접 공개한 공식적인 행보이자 동시에 생애 처음으로 집필한 에세이다.
강혜정은 처음으로 에세이를 쓴 것에 대해 "처음엔 일기처럼 썼다가 하나씩 쌓이면서 책 한 권이 됐다. 제 안에 있는 말풍선을 엮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머릿속에 떠돌아다니는 글이라 특별한 의도나 강요하고 싶은 부분이 없다"라면서도 "다만 '나만 외톨이가 아니구나', '나를 위로해주는 책이구나'라고 느끼는 독자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혜정의 남편이자 그룹 에픽하이 멤버인 타블로는 SNS를 통해 강혜정의 출간 소식을 공유하며 응언을 보냈다. 타블로 또한 과거 소설집 '당신의 조각들'을 발표하는 등 작가로서 행보를 걸어온 바. 이날 간담회 현장에도 타블로가 참석하 아내이자 작가로 변신한 강혜정을 응원했다. 이에 부부가 함께 저자로 변신한 것에 대해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 강혜정은 "처음에는 책으로 내겠다는 생각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아이가 크면서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기다 보니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누군가와 만나서 하는 것보다 글로 쓰는 게 간단하고 좋을 것 같았다"라며 "어느 정도 분량이 채워진 채로 글을 쓰다 보니 읽어줄 사람이 필요했다. 남편에게 보여줬더니 책을 써보라고 응원해줬다. 쓸 때마다 확인받듯이 남편에게 보냈는데, 그걸 미국 투어 중에 출판사 대표님께 보여줬다. 그때 '내 글이 제2의 독자를 마주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강혜정의 책을 접한 가족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강혜정은 "일단 '혜정이 내버려 두자'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며 "가족들이 지금까지 서포트를 많이 해줬다. 남편도 제가 책을 냈다는 부분에 대해 리스펙 해줘서 굉장히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추후 활동 계획에 대해 "좋은 작품을 만나고 기회가 닿는다면 작품 활동을 안 할 생각이 전혀 없다.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별하게 만나고 싶은 작품은 없지만, 내가 뭔가 꽂히고 해내고 싶다는 자극을 주는 작품을 만난다면 과감히 뛰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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