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3. 8. 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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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FR 저해제 후보물질 도출 목표
HK이노엔 BI
HK이노엔이 개발 중인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HK이노엔은 기존 저해제와 차별화된 작용 기전으로 표준치료제와 병용 시너지를 내는 차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저해제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비소세포폐암 유전자 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주관의 ‘신약 R&D 생태계 구축연구’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HK이노엔이 개발하는 알로스테릭 EGFR 저해제는 비소세포폐암 L858R 변이를 타깃하는 4세대 표적항암치료제다. EGFR 단백질 구조 중 알로스테릭 자리에 결합해 EGFR을 저해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최종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신속하게 임상 개발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회사에 따르면 이 물질은 세포 기반 약물효능 평가 결과에서 L858R 변이를 포함한 주요 약물 저항성 EGFR 내성변이에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기존 EGFR 티로신 키나아제 저해제(TKI)의 피부발진과 같은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30조원에 달한다. 이 중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5조원으로, 이 시장의 절반 이상을 3세대 EGFR TKI인 오시머티닙 성분 약물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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