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명 잇따라 폭행 후 택시 훔쳐 달아난 30대 미국인…울산서 검거

노경민 기자 2023. 8. 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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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승차 시비 문제로 택시 기사를 폭행한 뒤 택시를 훔쳐 타고 달아난 미국 국적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28분께 부산 동구 초량동 한 거리에서 택시기사 B씨(70대)와 승차 문제로 다투다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약 30m 떨어진 곳에서도 시비가 붙은 택시기사 C씨(70대)를 폭행한 뒤 C씨의 택시를 훔쳐 약 700m 정도 운전하다 담벼락을 들이받은 뒤 하차해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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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훔친 택시 사고 후 도주…가족 집에서 붙잡혀
부산동부경찰서 전경. ⓒ News1 DB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술에 취해 승차 시비 문제로 택시 기사를 폭행한 뒤 택시를 훔쳐 타고 달아난 미국 국적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동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28분께 부산 동구 초량동 한 거리에서 택시기사 B씨(70대)와 승차 문제로 다투다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약 30m 떨어진 곳에서도 시비가 붙은 택시기사 C씨(70대)를 폭행한 뒤 C씨의 택시를 훔쳐 약 700m 정도 운전하다 담벼락을 들이받은 뒤 하차해 도주했다.

A씨는 당일 오후 4시5분쯤 울산의 가족 거주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관광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미국인으로 확인됐다"며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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