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보러 갔다가 인종차별 당한 팬…미트윌란 “해당 관중 1년 입장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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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스트라이커인 조규성(25)을 보러 덴마크까지 날아간 한국인 팬이 인종차별을 당했다.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은 20일(한국시간) "한국인 관중이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당했다"면서 "구단은 가해 관중 두 명에 1년간 입장을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당시 덴마크 현지 관중 두 명은 팬존에 있던 한국인 관중에 눈을 찢는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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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은 20일(한국시간) “한국인 관중이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당했다”면서 “구단은 가해 관중 두 명에 1년간 입장을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인종차별 사건은 앞서 18일 미트윌란 홈구장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3차 예선 2차전 오모니아전에서 벌어졌다.
당시 덴마크 현지 관중 두 명은 팬존에 있던 한국인 관중에 눈을 찢는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했다. 눈을 찢는 행동은 동양인의 눈이 작다는 걸 조롱할 때 쓰는 제스처로 엄연한 인종차별 행위다.
구단은 “경기 도중 이 사건을 인지하고 즉시 피해자에게 연락해 대신 사과했다”면서 “불쾌감을 느꼈던 한국인 피해자는 해당 덴마크 관중의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인 피해자들은 더이상 문제가 지속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밝혔지만 미트윌란 구단은 강경하게 사후 대처를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미트윌란 구단은 “이 사건을 당사자 간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인종차별을 한 관중 둘의 입장 정지를 결정했다”면서 “축구는 사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그 반대가 돼서는 안 된다. 인종차별 행위를 근절하고 상호 존중과 다양성을 위해 공동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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