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복 입고 목검 든 30대, 경찰 폭행에 순찰차 파손

박주연 기자 2023. 8. 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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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연수경찰서 전경. 연수서 제공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복과 헬멧을 착용한 채 목검을 들고 지하철역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고 순찰차까지 파손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A씨를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0시20분께 연수구 선학동 신연수역 주변에서 목검을 들고 돌아다니다가 검문에 나선 경찰관 2명을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검도 도복과 자전거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경찰서로 연행하는 과정에서도 순찰차를 파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소지품을 수색하던 중 A씨의 가방 안에서 추가로 흉기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정신질환이 있는것으로 보고 재범 가능성을 막기 위해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했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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