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복 입고 목검 든 30대, 경찰 폭행에 순찰차 파손
박주연 기자 2023. 8. 21. 14:27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복과 헬멧을 착용한 채 목검을 들고 지하철역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고 순찰차까지 파손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A씨를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0시20분께 연수구 선학동 신연수역 주변에서 목검을 들고 돌아다니다가 검문에 나선 경찰관 2명을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검도 도복과 자전거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경찰서로 연행하는 과정에서도 순찰차를 파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소지품을 수색하던 중 A씨의 가방 안에서 추가로 흉기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정신질환이 있는것으로 보고 재범 가능성을 막기 위해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했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85회 순국선열의 날…여 “자유민주주의” vs 야 “뜨거운 헌신”
- 빛 잃어 가는 ‘인천민주화운동’…먼지만 쌓여 가는 역사 유인물
- [속보] 한동훈 “민주 ‘검수완박’으론 이재명 위증교사 수사 못했을 것”
- 구상에서 실행으로…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미리보는 베이밸리 메가시티⑤]
- [속보] 北 김여정, "잡종XXX들에 대한 분노, 하늘 끝 닿았다"
- 尹·이시바, "北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에 강한 우려"
- 전문가 제언 “도입 규모에 맞춰 큰 그림 다시 그려야”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 ‘도망가면 그만’… 도로 위 무법자 ‘무판 오토바이’
- 오후부터 맑지만 찬 바람에 늦가을 추위 시작 [날씨]
- 늙어가는 경기도, 갈 곳 없는 어르신... 공립요양시설 단 ‘10곳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