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미국팀 6명 확정…LIV 소속 '7위' 켑카는 단장 선택 기다려야

권혁준 기자 2023. 8. 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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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출전할 미국팀 멤버 6명이 결정됐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이 대회까지의 포인트를 합산한 1~6위의 미국 선수들은 자동으로 라이더컵 출전이 확정됐다.

다만 메이저대회 외에는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PGA 챔피언십 우승을 하고도 최종 순위는 7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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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등 포인트 1~6위까지 자동 선발
통상 7~10위 4명 단장 추천에 2명 추가
브룩스 켑카(미국).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오는 9월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출전할 미국팀 멤버 6명이 결정됐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이 대회까지의 포인트를 합산한 1~6위의 미국 선수들은 자동으로 라이더컵 출전이 확정됐다.

라이더컵 선발 랭킹 1위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차지했고 윈덤 클락, 브라이언 하먼, 패트릭 캔틀레이,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 등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 6명은 단장 추천 선수로 채우게 된다. 관례대로라면 선발 랭킹 7~10위로 4자리를 채우고, 남은 2명은 다른 선수를 뽑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7위가 리브(LIV) 골프 소속의 브룩스 켑카라는 것이다. 켑카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많은 포인트를 땄다. 다만 메이저대회 외에는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PGA 챔피언십 우승을 하고도 최종 순위는 7위로 밀렸다.

미국팀은 이전까지 7~10위를 추천 선수에서 제외한 전례가 없다. 하지만 PGA투어를 등지고 리브로 떠나면서 선수들 간 감정이 썩 좋지 않다는 점 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잭 존슨 단장은 이전 인터뷰에서 켑카를 굳이 배제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직접적인 선택을 내려야하는 상황이 온 만큼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올해 라이더컵은 9월30일부터 사흘간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메오네 골프장에서 열린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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