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CCTV 설치 검토…살인 예고글 엄중 처벌”
최승연 2023. 8. 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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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신림동 성폭행 사건'으로 '경찰 특별치안활동이 보여주기식 아니었냐'는 지적에 대해 윤희근 경찰청장이 오늘(21일) CCTV 설치 등 보완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청장은 오늘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건과 같이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범죄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대응 방안을 강구해보겠다"며 "지자체와 협조해 CCTV 설치 등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별치안활동은 신림역, 서현역 등 다중밀집 장소에서의 흉기난동 등 이상동기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이고, 가시적 위력순찰은 범죄 의지 제압과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한 것으로 특히 살인 예고글 장소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청장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청 직원 계정으로 '살인 예고글'이 올라온 것에 대해선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청장은 "사회 구성원을 위협하고 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작성·게시자를 추적 수사해 엄청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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