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의 몸에 무슨 일이... 놓치기 쉬운 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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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에 눈에 띄는 증상으로 열감, 수면 장애 등을 꼽을 수 있다.
1) 뇌졸중(뇌경색-뇌출혈) =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몸의 마비, 언어 장애 등 큰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병이다.
심한 두통이나 몸의 한쪽 마비, 말이 어눌해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질병관리청 자료). 갱년기 여성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뇌졸중을 의식해 혈압 관리, 음식 조절, 금연 등에 신경 써야 건강한 노년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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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에 눈에 띄는 증상으로 열감, 수면 장애 등을 꼽을 수 있다. 일상 생활을 힘들게 하는 증상임에 틀림없지만 이보다 더 위험한 병들이 기다릴 수 있다. 지금은 드러나 있지 않지만 곧 닥칠 수도 있는 병들을 의식해야 한다.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사라지는 영향이 크다. 내 몸에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일까?
1) 뇌졸중(뇌경색-뇌출혈) =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몸의 마비, 언어 장애 등 큰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병이다. 에스트로겐 효과가 걷히면서 중년 여성의 혈관은 크게 늘어난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이 쌓여 뇌 혈관을 막을 수 있다(뇌경색).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다. 심한 두통이나 몸의 한쪽 마비, 말이 어눌해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질병관리청 자료). 갱년기 여성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뇌졸중을 의식해 혈압 관리, 음식 조절, 금연 등에 신경 써야 건강한 노년을 예약할 수 있다.
2) 골감소-골다공증 = 나이 든 분들이 넘어져 시름 시름 앓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고관절 등이 부러져 몇 개월 입원하면 몸이 급격히 쇠약해지고 면역력이 뚝 떨어진다. 나도 모르게 골감소-골다공증이 진행되어 뼈가 쉽게 부러진 탓이다. 젊을 때 뼈를 보호하던 에스트로겐이 사라지면 중년 여성은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될 위험이 크다. 중년 초반부터 칼슘, 비타민 D 등에 신경 써 뼈가 크게 약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3) 비만 = 갱년기 여성이 살이 찌는 것은 에스트로겐이 사라지는 영향도 크다. 몸속에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허리는 굵어지고, 근육은 줄며, 피하지방은 점점 늘어난다. 비만도 병이다. 지나치게 살이 찌면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암 등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미리 음식 조절, 운동을 통해 지나치게 체중이 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4) 관절염 = 에스트로겐이 사라지면 피부는 얇아지고, 관절이 약해진다(질병관리청 자료). 사소한 충격에도 무릎이 아플 수 있다. 여기에 비만이 심하면 무릎이 받는 하중이 커져서 관절 건강에 더욱 나쁘다. 중년은 등산의 하산 길이나 계단을 내려올 때 조심해야 한다. 관절염은 삶의 질과도 큰 관련이 있다. 관절염이 심하면 걷기가 힘들어 행복한 노년을 누리는 데 지장을 준다.
5) 치매 = 여성 치매 환자는 남성의 2배 가량이다.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뇌의 신경 세포를 보호하며 기억력에 도움을 주던 에스트로겐이 사라지면 알츠하이머 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한국 여성의 치매 사망률이 남성의 1.9배라는 논문도 있다(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치매는 뇌졸중 후유증인 혈관성 치매도 많다. 중년이라고 방심하면 안 된다. 운동, 두뇌 활동 등을 통해 인지 기능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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