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스타] '혼신의 105구' 배재고 에이스 홍윤재 "목표는 우승과 프로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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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에이스 홍윤재(3년)가 1일 최다 투구수(105개)를 꽉 채우는 역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홍윤재는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전주고와의 2회전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7-2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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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에이스 홍윤재(3년)가 1일 최다 투구수(105개)를 꽉 채우는 역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홍윤재는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전주고와의 2회전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7-2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홍윤재는 1회초 1사 후 연달아 맞은 안타와 팀 실책이 겹쳐 2점을 먼저 헌납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홍윤재는 경기 후 “초반에 점수 내준 건 잊고 남은 이닝을 잘 끌어가자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홍윤재는 “2회부터 상대 타자들이 공을 툭툭 쳐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봉황대기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날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 105개의 공을 혼신의 힘으로 던졌다. 홍윤재는 “마운드 위에서 동료들의 응원 소리를 들으니 몸은 힘들어도 머리로는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며 웃었다.
홍윤재의 올 시즌 최고구속은 시속 141㎞다.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그는 “타자를 힘으로 찍어 누르기보다 머리로 상대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강점을 어필했다. 그는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다”며 “그중에서도 체인지업이 가장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홍윤재는 “올해 남은 목표는 봉황대기 우승과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지명”이라고 힘줘 말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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