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세계 1위 알카라스 제압…신시내티오픈 우승, 윔블던 설욕 성공

김도용 기자 2023. 8. 21. 14: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박 조코비치(세계 2위‧세르비아)가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게 1개월 만에 설욕에 성공하며 신시내티 오픈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 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3시간49분의 혈투 끝에 알카라스에 2-1(5-7 7-6 7-6) 역전승을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약 4시간 혈투 끝에 2-1 승리
여자부는 만 19세 가우프 우승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 오픈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노박 조코비치(세계 2위‧세르비아)가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게 1개월 만에 설욕에 성공하며 신시내티 오픈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 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3시간49분의 혈투 끝에 알카라스에 2-1(5-7 7-6 7-6)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윔블던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한 조코비치는 1개월 만에 알카라스에 설욕하며 통산 전적 2승2패를 만들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신시내티 오픈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그는 앞서 2018년, 2020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대회 최고령 챔피언(36세)에 올랐다.

더불어 조코비치는 투어 대회 통산 95번째 우승을 차지, 통산 최다 우승 순위에서 이반 렌들(미국)을 제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1위는 지미 코너스(미국)로 109회 우승을 기록했다. 2위는 103회 우승을 차지한 로저 페더러(스위스)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하며 동률을 만들었다.

기세를 높인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 5-4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 게임을 맞이, 경기를 마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며 결국 두 번째 타이브레이크에 접어들었다.

승패가 걸린 상황에서 조코비치의 뒷심이 발휘됐다. 조코비치의 강력한 서브가 제대로 꽂히면서 승리를 따냈다.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기"라면서 "알카라스는 놀라운 선수다. 어린 선수가 중요한 순간에 침착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존경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만 19세에 신시내티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코코 가우프. ⓒ AFP=뉴스1

여자부에서는 2004년생인 코코 가우프(7위‧미국)가 카롤리나 무호바(17위‧체코)를 2-0(6-3 6-4)로 제압,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1000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었던 만 19세 가우프는 1968년 린다 투에로(당시 17세) 이후 55년 만에 신시내티 오픈에서 우승한 10대 선수가 됐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