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내일부터 모레까지 많은 비…경기북부 최대 150㎜↑

이호 2023. 8. 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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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어 무더위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부어 모레까지 최대 150㎜의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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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북부 최대 150㎜ 이상
서울·경기남부 최대 120㎜ 이상
강원내륙, 중부·북부산지 최대 120㎜ 이상
강원남부산지·동해안 5~30㎜
▲ 22일부터 23일까지 강수 시나리오. [기상청 제공]

22일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어 무더위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부어 모레까지 최대 150㎜의 비가 내리겠다.

앞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으로 느리게 물러나는 가운데 대기 상층으로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서해안까지 빠르게 접근해오면서 성질이 다른 두 공기 사이로 ‘북동-남서’로 긴 기압골이 형성돼 비가 오겠다.

이번 비는 22일 새벽 강원영서북부 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서해안·제주 등에서 시작해 오전 중부지방 전역과 호남으로 확대되겠다.

영남 등 동쪽 일부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느리게 물러나면서 22일에도 이 고기압 영향권에 남아 무덥고 한낮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다만 영남에도 23일 오전부터는 가끔 비가 오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최대 150㎜로 제법 많겠다.

특히 남서풍이 산 등 지형에 부딪혀 상승하고 수렴하는 경기북부와 북한 쪽 접경지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 22~23일 지역별 강수량 예상치. [기상청 제공]

22일 오전에는 경기북서부, 23일 새벽과 저녁 사이엔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가 쏟아지겠다. 수도권은 비가 쏟아질 때 시간당 강수량이 30~60㎜, 나머지 지역은 30㎜ 내외에 달하겠다. 서울의 경우 23일 이른 새벽부터 낮까지가 집중호우 시간대일 것으로 전망된다.

23일까지 강수량 예상치는 인천·경기북부·서해5도 50~120㎜(경기북부 최대 150㎜ 이상), 서울·경기남부 30~100㎜(많은 곳 120㎜ 이상), 강원내륙·강원중부산지·강원북부산지 30~80㎜(강원북부내륙 최대 120㎜ 이상), 강원남부산지와 강원동해안 5~30㎜, 충청 30~80㎜(충남북부서해안 최대 120㎜ 이상)이다.

호남에는 30~80㎜(전라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120㎜ 이상), 제주에도 30~80㎜(산지와 중산간 최대 150㎜와 120㎜ 이상), 경북서부와 경남서부 20~60㎜, 대구·경북동부·부산·울산·경남중부·경남동부·울릉도·독도 5~30㎜ 비가 예상된다.

이번에 비가 내리지 않은 지역에선 무더위가 계속되겠으며, 비가 오는 지역도 비 그친 뒤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도는 수준으로 다시 오르면서 재차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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