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욕망의 앙상블..."다시, Back to the 1970"

이명주 2023. 8. 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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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다이내믹한 앙상블을 예고했다.

김 감독(송강호 분)과 배우들의 촬영 현장을 컬러와 흑백으로 담았다.

먼저, 송강호는 김 감독으로 분했다.

"감독님, 씨나리오가 너무 가혹합니다" 대사로 호기심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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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이명주기자]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다이내믹한 앙상블을 예고했다. 

제작사 측은 21일 '거미집' 캐릭터 포스터 10종을 공개했다. 김 감독(송강호 분)과 배우들의 촬영 현장을 컬러와 흑백으로 담았다. 

먼저, 송강호는 김 감독으로 분했다. 다부진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결말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의미심장한 대사가 첨부됐다. "결말을 다시 찍으면 걸작이 나올 것 같아. 딱 이틀이면 돼"라는 카피로 고집스러운 면을 강조했다. 

임수정은 베테랑 배우 이민자 역을 맡았다.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을 준비 중이다. "싹 바뀐 거 같아. 난 중간부터 아예 캐릭터가 바뀌네" 멘트가 눈길을 끈다. 

오정세는 바람둥이 톱스타 강호세를 연기한다. 여유로운 표정이다. "감독님, 씨나리오가 너무 가혹합니다" 대사로 호기심을 더했다. 

전여진은 제작사 '신성필림' 후계자 신미도다. "감독님! 일단 찍으세요. 저도 위대한 작품에 참여하고 싶어요"라며 목표지향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정수정은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으로 변신했다. 선배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았다. "이틀요? 저 드라마 찍으러 가야 해요"라고 내뱉었다. 

'거미집'은 1970년대 영화업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김 감독이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바른손이앤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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