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호선 김포연장 계획안 대도시권광역위 제출

서울 방화역~김포 장기역 28km
대광위, 8월 말 최종 노선안 확정
경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요구

경기도가 김포시 의견을 담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노선 계획안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제출했다.

대광위는 평가단 검토를 거쳐 이달 말께 최종 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대광위에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계획안을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하철 5호선 연장은 서울 방화역에서 김포 장기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28km 신설 사업이다.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지만 인천시와 김포시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내 역사 설치 개수를 두고 이견을 보여 장기간 대립하고 있다.

대광위는 평가단 검토를 거쳐 이달 말께 최종 노선안을 확정할 예정이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등 넘어야 할 허들이 많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서울과 김포를 연결하는 김포골드라인이 이미 지옥철로 변한 데다, 2030년께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입주까지 시작되면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는 최절정에 다다를 것이라면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지난 10일 정부에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지하철 5호선 연장의 신속한 확정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한 바 있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 김포시가 내놓은 노선안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라면서 ““김포골드라인 혼잡 문제로 많은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노선 결정 권한을 가진 대광위가 신속히 결정해 하루라도 빨리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