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기부왕, 고려대 명예박사 되다…유휘성 전 조흥건설 대표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유정아 2023. 8. 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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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1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유휘성 전 조흥건설 대표(상학 58)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유휘성 전 대표는 조흥건설을 창립한 이후 33년간 건축업, 토목·자재 생산업, 부동산 임대업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아우르는 경영을 통해 한국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려대는 이같은 유 전 대표의 공로를 인정해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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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동원 고려대 총장, 유휘성 전 조흥건설 대표, 유혁 고려대 대학원장 겸 연구부총장이 명예박사학위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1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유휘성 전 조흥건설 대표(상학 58)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유휘성 전 대표는 조흥건설을 창립한 이후 33년간 건축업, 토목·자재 생산업, 부동산 임대업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아우르는 경영을 통해 한국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뿐 아니라 사업을 정리한 이후에는 잔여 재산을 대한민국 고등교육 발전 및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기부했으며 그 공훈을 인정받아 2021년에는 국민포장을 수훈한 바 있다. 또한 지속적인 기부활동으로 우리 사회의 기부 문화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며 대중들에게 '기부왕'으로 기억되고 있다. 고려대는 이같은 유 전 대표의 공로를 인정해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유 전 대표는 2011년 현대자동차 경영관 건립기금으로 10억 원을 기탁하여 경영대학 학생들을 위한 교육공간 마련에 기여했다. 특히 2015년부터는 인성장학기금으로 25억 원을 출연해 95명의 학생들에게 8억에 가까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에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약 38억의 인성기금을 출연해 교원의 연구 지원은 물론 연구자상을 제정하여 많은 교원의 연구의욕 고취 및 연구능력 배양에도 크게 공헌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오늘 명예박사학위를 받으신 유휘성 교우님께서는 고려대 역사에 오래오래 기억될 또 하나의 거대한 주춧돌을 놓아주셨다. 고려대는 유휘성 교우님의 숭고한 사랑과 고귀한 정신을 튼튼한 주춧돌로 삼아 더 영광스럽고 강한 대학, 인류의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세계 명문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 높게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아기자 yuangel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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