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무서워서...” 흉기 차고 신림역 사거리 배회한 20대 남성

정해민 기자 2023. 8. 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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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경찰서. /연합뉴스

흉기를 소지한 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을 배회한 20대 남성이 20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 바지춤에 흉기를 차고 관악구 신림역 사거리 인근을 배회한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우범자)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폭력행위처벌법은 범죄에 쓰일 우려가 있는 흉기나 그 밖의 위험한 물건을 정당한 이유 없이 휴대한 사람을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신림동이 무서워 방어 차원에서 흉기를 가지고 다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실제로 흉기를 휘두르거나 행인을 위협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가족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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