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7구역-당신의 상상공간'

25일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서 개막
넥스트 아키텍츠, 투외 그렌포트, 얄루…24국 48팀 80여점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하·재단)이 주관하는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7)가 오는 25일부터 11월2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개막을 4일 앞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70일간에 이르는 대장정의 서막을 알렸다.

재단은 이날 안양아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행사는 안양시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공예술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안양의 역사, 문화, 지형, 개발 등 변화하는 현대 도시의 맥락과 환경을 미술, 조각, 건축, 디자인,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으로 풀어내고 있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부연했다.

특히 총 24개국 48팀, 8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도슨트, 나이트 등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단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외국 작가로는 넥스트 아키텍츠(네덜란드), 투외 그렌포트(덴마크), 이자스쿤 친치야(스페인) 등이, 한국에서는 김세중, 박혜수, 얄루, 긱블 등이 참가하는 가운데 (옛)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안양예술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7구역-당신의 상상공간(ZONE7 - Your Imaginary Space)’을 주제로, ‘야외’·‘실내'·'온라인' 등 3개 전시회로 열린다.

축산검역본부 마당과 안양예술공원에서 열리는 ‘야외 전시’는 설치적 구조물, 건축적 파빌리온, 하천변 부조형 조각으로 구성되는 등 역대 APAP가 추구해온 예술, 건축,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야외 공공예술을 펼친다.

또 ‘실내 전시’는 검역본부 본관동 건물에서 열리는 가운데 ‘휴먼 스페이스 - 에코 스페이스 - 스마트 스페이스’로 범주화하여 미래도시에 관한 담론인 ‘인간 - 생태 - 테크놀로지’를 탐구하고 제시한다.

여기에 직접 관람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온라인 전시’를 운영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든 출품작을 실제로 현장에서 보는 것처럼 실감 나는 동영상과 함께 상세한 콘텐츠를 아카이브로 구축했다.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2005년 첫 개최 후 2~3년마다 열어온 이번 행사는 전시 외에도 국내·국제 학술대회도 여는 가운데 오는 25일 오후 7시 검역본부 정문 부근에 설치된 국형걸의 작품('팔렛세움')에서 개막식을 연다.

한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3년마다 열리는 국내 유일 공공예술 축제로, 안양의 지형·문화·역사 등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어 도심 곳곳에서 미술, 조각, 건축, 영상, 디자인,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apap7.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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