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총리 "잼버리 파행, 전북이 덤터기 쓸 일은 아냐"

김동규 기자 2023. 8. 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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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1일 전북을 방문해 도민들을 위로했다.

특히 여당이나 정부가 전북에 덤터기를 씌우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파행으로 마음이 상한 도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도민들의 입장에서는 중간에 손님을 보낸 격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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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문제, 새만금 사업과 연관시키는 건 잘못"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1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8.2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1일 전북을 방문해 도민들을 위로했다. 특히 여당이나 정부가 전북에 덤터기를 씌우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파행으로 마음이 상한 도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도민들의 입장에서는 중간에 손님을 보낸 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뭐가 문제였는지 깊이 따지고 반성해야 한다”며 “책임을 회피하거나, 전가하거나, 덤터기를 씌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북이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겠으나 덤터기를 쓸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잼버리 파행이 새만금 개발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정 전 총리는 “새만금은 30년이 넘은 프로젝트다.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 “잼버리의 문제를 새만금 사업과 연관시키면 그건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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