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1패 '승리요정' vs 6승1패 '승리요정'. '엘-롯' 잠실대전 첫판 승자는[SC 초점]

권인하 2023. 8. 21.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승리 요정끼리 제대로 붙었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주중 3연전 첫날 승리 요정을 필승 카드로 냈다.

롯데와 LG는 22일부터 잠실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롯데와 LG 둘다 '승리 요정'을 앞세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LG와 KIA의 경기. 이정용이 투구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8.9/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롯데전. 윌커슨이 투구하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8.11/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승리 요정끼리 제대로 붙었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주중 3연전 첫날 승리 요정을 필승 카드로 냈다.

롯데와 LG는 22일부터 잠실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지난 주 천국을 갔다가 지옥으로 떨어졌다. 주중 3연전서 당시 2위였던 SSG 랜더스에 스윕하며 4연승을 달려 5강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가 주말 3연전에선 꼴찌인 키움 히어로즈에 스윕당했다. 50승54패로 7위. 승차없는 5,6위인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와 1.5게임차 이기에 더 벌어지지 않기 위해선 1위 LG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LG는 탄탄한 1위다. 64승2무38패로 2위 KT 위즈와 7게임 차로 앞서 있다. 하지만 KT의 상승세가 워낙 대단하기에 7경기차라도 안심할 수 없다. 특히 하위팀을 상대로 승리를 챙겨야 한다.

올시즌 상대전적에서는 LG가 6승5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롯데와 LG 둘다 '승리 요정'을 앞세웠다. 22일 경기에 롯데는 애런 윌커슨을 선발 예고했고, LG는 이정용으로 맞불을 놓는다.

댄 스트레일리를 돌려보내고 새로 뽑은 윌커슨은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5경기에 등판해 3번의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하고 있다. 삼진 24개를 잡는 동안 볼넷을 단 6개만 허용하며 훌륭한 제구력을 뽐낸다. 윌커슨이 등판한 5경기에서 롯데는 4승1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1일 NC 다이노스전이 유일한 패배였는데 당시 윌커슨은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3-3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롯데는 연장 접전 끝에 3대6으로 패했었다. 나머지 4경기는 모두 승리. 특히 지난 6일 SSG전에선 윌커슨인 7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뒤 구승민과 김원중도 무안타 무실점으로 1대0 승리를 만들어 팀 노히트노런을 만들기도 했다.

LG전은 첫 등판이다.

이정용은 셋업맨에서 선발로 환골탈태한 LG의 복덩이다. 시즌 중 보직을 바꿔 실전에서 투구수를 끌어올리며 선발 수업을 했는데 어느덧 LG에서 뺄 수 없는 선발 투수가 됐다. 지난 2일 키움전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첫 6이닝 피칭과 함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9일 광주 KIA전에선 5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올렸다. 16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6이닝 6안타 2실점으로 2연승.

이정용이 선발로 나선 날 LG는 많이 이겼다. 7번의 선발 등판에서 LG가 6승1패의 성적을 거뒀다. 이정용이 나온 날 득점이 많이 나왔다.

이정용이 첫 선발 등판한 팀이 롯데였다. 6월 25일 잠실 경기서 이정용은 2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을 기록. 하지만 이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이정용이다. 포크볼과 커브를 장착하며 직구-슬라이더로 상대하던 셋업맨 시절의 이정용과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롯데 타자들도 새로워진 이정용과는 처음 만나는 셈이다.

어느 승리 요정이 이번에도 팀을 승리로 이끌까. 궁금해지는 '엘-롯' 대전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