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대표 "생성AI 시대, 네이버 플랫폼 경쟁력 빛날 것"

한광범 2023. 8.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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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NAVER(035420)) 대표이사가 "네이버의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은 생성형 AI의 시대에 더욱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아울러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네이버 플랫폼 경험 제공' 목표에 대해선 "네이버는 그 어느 경쟁 플랫폼도 보유하지 못한 고품질의 광범위한 개인화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네이버의 AI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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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라는 새 변화 맞을 준비 완료" 주주서한서 자신감 피력
"3~4년 간 AI 누적 투자 1조원…생성AI가 핵심 역량 강화"
"경쟁사 없는 고품질 개인화 데이터 보유…경쟁력 더 공고"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사진=네이버)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최수연 네이버(NAVER(035420)) 대표이사가 “네이버의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은 생성형 AI의 시대에 더욱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21일 발송한 CEO 주주서한을 통해 “네이버는 세 번의 전환기를 극복하며 온라인 광고, 콘텐츠 소비, 커머스까지 통합된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 발전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네이버의 AI 기술력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대표는 “500명이 넘는 대한민국의 가장 뛰어난 AI 엔지니어들과 전문가들로 팀을 꾸리고, 매개변수(파라미터)가 1000억개 이상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자체 개발한 전 세계 다섯 개 기업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네이버는 오픈AI(GPT-3, 2020년 6월), 화웨이(Pan-GU, 2021년 5월)에 이어, 2021년 11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한 기업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번째로 ‘초거대(Large Language Model)AI’를 개발한 나라다. 2020년 6월 오픈AI가 1750억개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가진 GPT-3를 내놨고, 2021년 5월 화웨이가 2000억개 파라미터를 가진 판구(Pan-Gu)를, 2021년 11월 네이버가 2040억개 파라미터인 하이퍼클로바를 선보였다. 구글은 이보다 늦다.

최 대표는 “과거 주요 전환기 때마다 막대한 자본과 자원을 보유한 글로벌 대기업과의 경쟁은 네이버의 존립에 있어 큰 위협으로 다가왔다”며 “숱한 위기에서도 네이버는 매번 혁신과 성공적인 기회 포착으로 한층 더 견고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세 차례 전환기 넘어, ‘생성AI’는 제4 전환기”

최 대표는 네이버의 세 번의 전환기에 대해 △제1의 전환기(검색, 1999년) △제2의 전환기(모바일 전환, 2007년) △제3의 전환기(이커머스 vs 소셜, 2014년)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4의 전환기로는 ‘생성형 AI의 대두’를 꼽으며 “네이버는 생성형 AI가 우리의 핵심 역량을 더욱 확장하고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는 지난 세 차례의 전환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이와 같은 네이버만의 해자를 확보해 왔다. 이제 네이버는 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으며 AI는 기존의 네이버만의 경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AI가 이미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활용 사례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3~4년 간 AI에 대한 네이버의 누적 투자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하며, 기초 연구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연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의 AI 이니셔티브의 목표를 △기반 기술, 검색 고도화 및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경쟁력 강화 △비즈니스 및 창작 생산성 극대화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네이버 플랫폼 경험 제공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반 기술, 검색 고도화 및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경쟁력 강화 목표에 대해 “네이버는 모든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활용한 핵심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서비스로 △Cue:(큐)-AI 검색 경험 △CLOVA X(클로바X)-대화형 AI 서비스 △Skill(스킬)-하이퍼클로바X 플로그인을 소개했다.

“기초 연구부터 앱 개발까지 광범위한 AI 투자”

최 대표는 또 ’비즈니스 및 창작 생산성 극대화‘ 목표에 대해선 “생산성 향상은 AI가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야 중 하나”라며 “판매자, 창작자, 인플루언서를 위한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 도구를 개발하고 코딩 및 디자인을 외부용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주체들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서비스로는 기업용 플랫폼 ’Connect X(커넥트X)‘, 창작자 위한 차세대 AI 글쓰기 도구 ’CLOVA for Writing(클로바 포 라이팅)을 소개했다.

그는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 목표에 대해선 “네이버의 솔루션 라인업은 적은 샘플 데이터로도 쉽게 연동 가능하며 파트너사의 구체적 니즈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서비스로는 기업 맞춤형 하이퍼클로바X 모델 솔루션 ‘CLOVA Studio(클로바 스튜디오)’,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인 ‘Neurocloud(뉴로클라우드)’을 언급했다.

최 대표는 아울러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네이버 플랫폼 경험 제공’ 목표에 대해선 “네이버는 그 어느 경쟁 플랫폼도 보유하지 못한 고품질의 광범위한 개인화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네이버의 AI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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