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회기 중 李 구속영장’ 주장에 김기현 “역대급 후안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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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8월 국회 비회기 중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검찰에 요구한 데 대해 "역대급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도 지난 19일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입장문을 통해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다면 8월 국회 비회기 중에 신속히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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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8월 국회 비회기 중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검찰에 요구한 데 대해 "역대급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때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을 위해 단 하루의 틈도 만들지 않으려 하던 민주당이 이제는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당내 불화가 극대화될까봐 '비회기때 영장이 청구돼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이 대표의 영장 때문에 국회 문을 닫아야 한다니 역대급 후안무치가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민주당은 국정을 논의해 결정하는 국회 운영을 마치 자신들의 당리당략에 맞추는 게 당연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여당과 야당이 시급히 머리를 맞대야 할 이 시점에 야당의 사법 리스크를 최소화할 궁리에만 매몰되어 국회를 내팽개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은 야당의 터무니없는 정치공세에도 불구하고 민생을 챙기는 일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7일 네 번째 검찰소환에 응하며 검찰을 향해 "말도 안 되는 조작수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면 제 발로 출석해서 심사받겠다. 저를 보호하기 위한 국회는 따로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회기 중에 영장 청구해서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꼼수 포기하고 당당하게 비회기 때 청구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민주당도 지난 19일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입장문을 통해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다면 8월 국회 비회기 중에 신속히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회기 중에 검찰이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 표결을 반드시 거쳐야 하며 비회기에는 표결 절차 없이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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