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생부터는 연평균 4도 이상 오른 기온 마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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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가 온실가스 배출 속도를 현 상태로 유지한다면 기후 위기에 따른 세대 간 불평등이 심화할 것이라고 21일 경고했다.
그린피스는 오는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일대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재 속도로 늘어나 2100년까지 올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면 2010년생부터는 연평균 4도 이상 오른 한반도 기온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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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않으면 젊은세대에 타격
"정부가 탄소 배출 적극 줄여나가 달라"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그린피스가 온실가스 배출 속도를 현 상태로 유지한다면 기후 위기에 따른 세대 간 불평등이 심화할 것이라고 21일 경고했다.
그린피스는 오는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일대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그린피스는 자체 분석한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의 모델링(CMIP6) 데이터를 공개했다. CMIP6는 세계 주요 기상 선진국과 기관이 기후 변화 예측 자료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지구의 과거, 현재, 미래 기후 변화를 이해하는 프로젝트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재 속도로 늘어나 2100년까지 올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면 2010년생부터는 연평균 4도 이상 오른 한반도 기온을 경험하게 된다. 1997년 이후 출생한 사람도 3.5도 이상 상승한 기온을 대면하게 된다.
이날 현장에는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뜨거운 국내 도심 모습과 '끓는 지구 가장 큰 피해자는 청년과 아이들', '화석연료로 우리의 현재와 미래까지 다 녹일 것입니까' 등의 메시지가 등장했다.
퍼포먼스 참가자들도 젊은세대가 기성세대보다 더 큰 기후 재난 피해를 본다고 목소리 높였다.
3살과 5살 자녀를 양육하는 이혜윤씨는 "한여름 놀이터 미끄럼틀은 손만 닿아도 너무 뜨거워 화상 위험이 있을 정도"라며 "기후 재난을 막기 위해 정부가 강력한 정책을 통해 변화를 추진하고 탄소 배출을 적극적으로 줄여나가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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