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외국인 근로자 가족들 지역문화탐방 실시

이창재 2023. 8. 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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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의성군(군수 김주수) 가족센터는 지난 20일 법무부에서 추진 중인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발된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앞으로 정주하게 될 의성의 매력을 알리고, 만남과 정보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어서와~ 의성은 처음이지?'지역문화탐방을 마련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단순 노무 인력이 부족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으로 단기·교체형 외국인이 아닌 정주형 가족 단위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목표로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주 이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바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만, 앞으로 의성에서 많은 경험을 통해 우리 지역의 든든한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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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의성은 처음이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상북도 의성군(군수 김주수) 가족센터는 지난 20일 법무부에서 추진 중인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발된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앞으로 정주하게 될 의성의 매력을 알리고, 만남과 정보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어서와~ 의성은 처음이지?'지역문화탐방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19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은 조계종 16교구 본사인 고운사에서 주지스님과의 차담회를 통해 한국 사찰을 체험하고, 이어진 조문국박물관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과거 조문국의 찬란한 역사와 마주했다.

의성군 지역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이 지난 20일 지역 문화 탐방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의성군]

마지막 일정인 빙계계곡의 빙혈과 풍혈로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리며 이번 탐방의 대미를 장식했다.

남편, 딸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하이(파키스탄) 씨는 "탐방을 통해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면서 "가족이 의성에 정착하는 선택지에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은 이 지역에 정착하길 잘했다고 느끼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 닌(캄보디아) 씨는 "의성으로 온 지난 몇 달 동안 회사와 기숙사에서만 생활하다가 오늘 탐방으로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통합신공항 홍보용 VR 체험을 통해 제2의 고향에서 펼쳐질 미래의 모습에 괜히 어깨가 으쓱했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의성군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이 조문국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의성군]

김주수 의성군수는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단순 노무 인력이 부족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으로 단기·교체형 외국인이 아닌 정주형 가족 단위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목표로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주 이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바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만, 앞으로 의성에서 많은 경험을 통해 우리 지역의 든든한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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