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액션] 순식간에 이적, 깜짝 데뷔...'리버풀맨' 엔도, "분데스 준비하다 안필드에서 뛰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도 와타루가 리버풀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이적 속 갑작스럽게 이적한 엔도는 "리버풀 입단할 기회가 있다는 걸 3~4일 전에 알았다. 너무 빨리 벌어진 일이다. 이번주 초만 해도 난 독일 분데스리가를 치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주말에 안필드로 와 리버풀 팬들 앞에서 뛰었다. 정말 미친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엔도 와타루가 리버풀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리버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1로 이겼다. 1라운드에서 첼시와 1-1로 비긴 리버풀은 이번 경기 승리로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엔도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조던 헨더슨, 파비뉴 모두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면서 리버풀 중원에 공백이 생겼다. 제임스 밀너,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나비 케이타 등이 떠난 상황이라 타격은 더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 영입을 노렸는데 모두 첼시에 내줬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영입에도 숫자적으로 부족해 미드필더 영입에 나섰다.
엔도가 타깃이었다. 일본 국가대표 엔도는 2019년부터 슈투트가르트와 함께 했다. 쇼난 벨마레,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를 거친 엔도는 2018년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해 유럽 생활을 시작했고 2019년에 임대생 신분으로 슈투트가르트에 왔다. 인상을 남겨 완전 이적까지 성공했다. 이후 슈투트가르트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엔도가 슈투트가르트에 처음 왔을 때는 독일 2부리그에 있었다. 이후 슈투트가르트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승격했는데 엔도의 역할이 컸다.
활약과 헌신이 돋보였다. 수비형 미드필더인데 공격력도 좋았고 빌드업 능력과 중원 장악력을 앞세워 슈투트가르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1년부터 주장으로 활약했다. 2시즌 동안 주장직을 역임한 엔도는 다가오는 2023-24시즌에도 슈투트가르트 캡틴으로 활약할 예정이었다. 그러다 리버풀 제안을 받고 이적했다. 순식간에 이뤄진 이적이었다.
리버풀에 온지 얼마 안 된 엔도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전 여부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위르겐 클롭 감독은 코디 각포, 맥 앨리스터, 소보슬라이로 중원을 구성했다. 리버풀은 수비 불안 속 전반 3분 만에 실점을 했는데 전반 28분 루이스 디아스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전반 36분 모하메드 살라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앞서가던 리버풀은 후반 13분 맥 앨리스터 퇴장으로 변수가 생겼다. 클롭 감독은 미드필더 공백을 채우기 위해 급하게 각포를 빼고 엔도를 넣었다. 디오고 조타 골 이후 투입된 엔도는 30분 넘게 뛰면서 승리 지키기에 나섰다. 리버풀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3-1 승리를 거둬 안필드에서 시즌 첫 승전보를 울렸다.
순식간에 벌어진 이적 속 갑작스럽게 이적한 엔도는 "리버풀 입단할 기회가 있다는 걸 3~4일 전에 알았다. 너무 빨리 벌어진 일이다. 이번주 초만 해도 난 독일 분데스리가를 치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주말에 안필드로 와 리버풀 팬들 앞에서 뛰었다. 정말 미친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가로 "난 경험 많은 선수다. 이런 상황도 받아들이고 대처할 수 있다. 힘들기는 했지만 특별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리버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