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은둔형 외툴이 지원 플랫폼' 구축...2024년부터 시범사업 추진

김선덕 2023. 8. 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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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사회와 단절된 채 소외된 고립·은둔 중인 도민을 적극 발굴·지원하기 위해 일명 '은둔형 외톨이 지원 5개년 기본계획'을 세워 2024년부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청·장년 및 취약계층의 고립과 은둔이 가속화하는 실정"이라며 "5개년 기본계획을 통해 도내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고립과 은둔에서 벗어나 사회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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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사회와 단절된 채 소외된 고립·은둔 중인 도민을 적극 발굴·지원하기 위해 일명 ‘은둔형 외톨이 지원 5개년 기본계획’을 세워 2024년부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해 자체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남지역 은둔형 외톨이는 243명(남 187·여 56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18~30대 이하 21.5%, 40대 22.6%, 50대 37%, 60~64세 이하 18.9%로 중·장년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전남도 은둔형 외돌이 지원 책자. 전남도제공
이에 따라 전남도는 ‘연계하고 포용하는 은둔 없는 전남도’라는 비전을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HOLO(홀로)→STOP(스톱)’이란 전략목표를 세워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정책의 지속성을 위해 사람과 상황이 상호작용하는 환경관점을 반영한 4개 영역으로 나눠 총 34개 중점과제를 발굴했다.

영역별로 개인상담, 예방교육,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 미시체계(Personal), 네트워크 및 플랫폼 구축 등 중시체계(Network), 가족 대상 및 지역사회 프로그램 운영 등 외체계(Family & Local),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등 거시체계(Governance)로 나눠 추진한다.

전남도는 시범사업으로 내년부터 ‘전남 은둔형 외톨이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한다. 주요 사업은 은둔형 외톨이와 가족을 위한 대면·비대면 상담, 전문상담사 역량 교육, 누리집 구축 등이다. 도내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업해 전남형 특화정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각 읍면동에서 발굴한 은둔형 외톨이를 대상으로 22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전문상담과 관리를 진행한다. 도에서 총괄 지휘본부(컨트롤타워)를 맡아, ‘도+시군(읍면동)’, ‘복지+보건’의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정책의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청·장년 및 취약계층의 고립과 은둔이 가속화하는 실정”이라며 “5개년 기본계획을 통해 도내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고립과 은둔에서 벗어나 사회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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