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할랄 식품 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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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할랄 식품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밖에 시는 모슬램 국가별 맞춤형 할랄식품 개발, 할랄식품 시장동향과 정보제공, 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 세계 최대 할랄 박람회인 말레이시아 미하스에 대구 음식 홍보관 설치 등에 나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도 식품산업 구조를 내수 위주에서 수출로 대전환해 동남아와 중동 등 세계 할랄 시장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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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할랄 식품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제적인 실익이 크고 세계 식품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의 기회라는 판단에서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할랄’은 ‘신이 허용한 것’이라는 뜻의 아랍어다. 이슬람교도가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할랄식품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할랄 인증 업체 수도 현재 5개사에서 2028년까지 50개사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시는 현재 7110만 달러인 대구 식품 수출액을 2028년까지 2억 달러로 181% 성장시키고 대구 식품산업 구조도 내수 위주에서 수출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모슬램 국가별 맞춤형 할랄식품 개발, 할랄식품 시장동향과 정보제공, 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 세계 최대 할랄 박람회인 말레이시아 미하스에 대구 음식 홍보관 설치 등에 나선다. 시는 지리적 접근성이 양호하고 케이(K)-팝의 폭발적 관심으로 한국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동남아 할랄 시장 개척에 우선 나선 뒤 향후 중동 시장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세계 할랄 식품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1조9000억 달러로 세계 식품시장의 26%를 차지하며 매년 10%가량 성장하는 것으로 예측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도 식품산업 구조를 내수 위주에서 수출로 대전환해 동남아와 중동 등 세계 할랄 시장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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