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박현경-임희정…'경기보다 더 치열한 신경전으로 티격태격'[곽경훈의 현장]

곽경훈 기자 2023. 8. 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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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예쁘게 나오면 다야?, 우산 저리 치워" 그래도 깔깔깔
박민지, 박현경, 임희정(왼쪽부터)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11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 밸리 골프&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진행된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2억1600만 원) 1라운드’ 가 열렸다. 

당초 10일 부터 진행되는 경기였지만 강풍과 기상상황으로 4라운드 경기에서 3라운드 경기로 축소 진행되었다. 

오전 8시35분 10번 티에서 진행되는 경기를 위해 박민지, 박현경, 임희정은 티 박스에 올라와 스트레칭과 티샷 준비를 끝낸 뒤  순서대로 힘찬 출발을 했다. 

그리고  박민지, 박현경, 임희정은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 박민지와 박현경은 귀엽게 볼하트를 만들었고, 임희정은 시크하게 V를 가리켰다. 옆 자리에 있던 박현경이 임희정이 다른 포즈를 취하자 팔꿈치로 툭 치면서 장난을 쳤다.  임희정의 다른 포즈에 시샘(?)을 한 것이다. 임희정은 세컨샷으로 걸어가면서 박현경에게 깜찍한 하트도 보이면서 장난을 쳤다. 

박현경이 혼자만 다른 포즈를 취하는 임희정을 쳐다보며 팔꿈치로 치는 장난을 치고 있다.
임희정이 작은 하트가 더 예쁘다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희정이 취재진 앞에서 높게 든 박현경의 우산을 바라보고 있다.
임희정의 반격 "야 우산 저리 치워!"라고 박현경의 우산을 밀고 있다.

세 사람을 즐겁게 대화를 이어가면서 세컷샷으로 향했다. 임희정이 취재진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걸어갈 때 박현경이 들고 있던 우산이 걸리적 거렸다.  임희정은 박현경은 우산을 옆으로 치면서 "우산 저리 치워"라고 이야기 하면 다시 장난을 쳤다. 티 박스에서 박현경에게 한 방먹은 임희정의 소심한 복수였다.

동갑내기의 티격태격 장난에 박민지도 활짝 웃으면서 즐거운 분위기로 세 사람은 세컷샷을 향해 걸어갔다.

박현경은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챔피언조에서 최종 3라운드를 시작했지만 1오바파로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임진희, 전예성과 함께 공동 4위로 마무리했다.

박민지, 박현경, 임희정은 오는 24일부터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에서 진행되는 '한화 클래식 2023' 에 참가해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4타로 김민선7(20)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첫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 이예원은 6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파로 마무리한 김민선7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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