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필로폰 신체부위에 숨겨 밀반입…일당 21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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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구한 마약류를 김해공항을 통해 들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판매한 조직원들과 투약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광역시 금정경찰서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가장해 태국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국내에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로 21명을 검거해 3명(총책 1명, 운반·판매책 2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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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태국에서 구한 마약류를 김해공항을 통해 들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판매한 조직원들과 투약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광역시 금정경찰서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가장해 태국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국내에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로 21명을 검거해 3명(총책 1명, 운반·판매책 2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6차례에 걸쳐 필로폰 600g(시가 4억2천만원 상당)을 김해공항을 통해 밀반입해 1g씩 잘게 나눈 뒤 SNS를 통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대 여성 3명은 태국에 체류하는 총책의 지시를 받아 공항 앞에서 운반판매책에게 마약류를 넘기면 판매책이 SNS를 통해 ‘던지기 수법’(특정 장소에 마약류를 두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방법)으로 판매했다.
마약을 구매한 투약자는 총 15명으로, 연령대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3월 국내 운반판매책을 검거하면서 밀반입 조직의 실체를 확인했다. 이후 3개월간 추적 끝에 국내로 입국한 총책과 밀반입 가담한 공범·투약자 등 21명을 붙잡았다.
특히 항공편을 이용한 마약 밀반입에 가담한 운반책은 모두 20대 여성으로 고액의 대가를 약속하자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 기간에 마약사범 883명을 검거하고, 이중 112명을 구속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16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10·20대 마약사범이 2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1명) 대비 97.7% 증가했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집중 단속을 계속하고 있고 소방, 지자체와 유흥업소를 일제 점검할 것”이라며 “식약처와 병·의원에서의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실태를 점검하고 약물중독 재활센터와 연계해 단속·예방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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