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이동관 의혹 제기, 민주당식 내로남불…청문보고서 협력하라”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3. 8. 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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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방송장악 의혹'을 제기하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것을 두고 "민주당식 내로남불의 결정판"이라고 규탄했다.

윤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첫 해에 당내 워크숍에 '방송장악' 문건을 돌려보고, 그 문건에 적힌 전략대로 임기가 남은 방송사 사장들을 일사불란하게 몰아내며 방송장악을 실행했던 전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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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출범 첫 해 ‘방송장악’ 문건대로 방송사 사장 몰아내”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21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방송장악 의혹'을 제기하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것을 두고 "민주당식 내로남불의 결정판"이라고 규탄했다.

윤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첫 해에 당내 워크숍에 '방송장악' 문건을 돌려보고, 그 문건에 적힌 전략대로 임기가 남은 방송사 사장들을 일사불란하게 몰아내며 방송장악을 실행했던 전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이 후보자가 홍보수석으로 재직하던 시절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이 이뤄졌다면, 광우병·천안함 관련 '가짜뉴스'가 어떻게 방송을 탔겠느냐고 반문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 "자정이 다 되도록 진행된 이 후보자 청문회가 우려했던 대로 근거 없는 의혹 제기의 장으로 막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거부와 위증 등의 이유로 이 후보자를 고발하기로 한 데 대해 "부적격 사유를 입증하지 못하자 억지로 고발을 진행하고, 이를 부적격 사유가 된다고 주장하는 건 기가 막히기 이를 데 없는 신박한 논리"라고 비꼬았다.

윤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가 하마평에 오르기 시작할 때부터 5개월여 동안 수없이 많은 언론의 악의적 비판 보도와 야당의 공세가 있었지만, 그 무엇하나 제대로 확인된 게 없었다"며 "야당은 이제 그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한·미·일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 "한·미·일 3각 협력의 신기원이 열렸다"며 "대한민국을 번영과 성장으로 이끌어준 한·미동맹처럼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일 3자 협의체는 우리 미래 세대에게 또 다른 백년의 혜택을 주게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허구한 날 외교성과를 깎아내리기 전에 민주당의 '균형외교론'이 지난 정부에서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자성해보기 바란다"며 "균형은커녕 한·미동맹이 훼손되고 북한과 중국에 수치스러운 무시를 당하며 외교적 고립을 초래하지 않았나"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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