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감독, 토막 시체 포스터 해명…"개인 용도 제작, 화제될 줄 몰라"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치악산’의 김선웅 감독이 개인적인 용도로 제작했던 포스터가 잔인한 묘사 등 이미지로 논란을 얻자 이를 해명하며 사과했다.

김선웅 감독은 21일 제작사를 통해 “개인 SNS에 게시한 개인적 용도의 컨셉 아트가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며 “온라인에 배포된 경로와 방식에 관계없이 해당 이미지를 보고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마운틴 호러 영화 ‘치악산’은 최근 김선웅 감독이 개인적인 용도로 만든 비공식 포스터의 이미지가 온라인상에 확산돼 화제를 모았다. 토막이 난 사체를 묘사한 다소 충격적인 비주얼로 해당 포스터는 눈길을 끌었고, 확산되는 과정에서 해당 포스터가 새로운 공식 포스터라는 내용으로 와전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포스터가 이렇게 자극적이어도 되나, 이게 허가가 난다고?, ”아이들도 있는 극장에 이런 포스터를 걸진 않았으면 좋겠다“ 등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해당 이미지는 김선웅 감독이 해외 슬래셔 및 공포 장르의 영화제를 겨냥해 개인적으로 만들었던 이미지 중 하나였다.

한편 ‘치악산’은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린 리얼리티 호러다. 오는 9월 13일 개봉 예정.

김보영 (kby584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