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예권·사무엘윤·마마무…9월 청와대 K-클래식 선율에 잠긴다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3. 8. 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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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바리톤 사무엘 윤, 인기가수 마마무 등이 참여하는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가 오는 9월 9일 오후 7시30분과 10일 오후 5시에 청와대 헬기장에서 각각 열린다.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는 K-클래식과 국악, 케이팝 등이 어우러진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이 밖에도 소리꾼 고영열의 '북' 등 우리만의 흥을 담은 작품과 유명 케이팝 그룹 마마무의 문별·솔라의 공연 등을 통해 K-클래식의 저변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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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부터 선우예권, 사무엘윤, 마마무

(세종=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바리톤 사무엘 윤, 인기가수 마마무 등이 참여하는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가 오는 9월 9일 오후 7시30분과 10일 오후 5시에 청와대 헬기장에서 각각 열린다.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는 K-클래식과 국악, 케이팝 등이 어우러진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첫날인 오는 9월 9일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 홍석원 상임 지휘자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차이콥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를 연주하며 시작을 알린다. 이후 브람스 ‘헝가리 춤곡 5번’,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등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는 한국인 최초로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협연한다. 이 밖에도 소리꾼 고영열의 ‘북’ 등 우리만의 흥을 담은 작품과 유명 케이팝 그룹 마마무의 문별·솔라의 공연 등을 통해 K-클래식의 저변을 넓힌다.

10일에는 사무엘 윤, 이아경, 양준모, 임세경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총출동해 성악 강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준다.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푸치니 ‘나비부인’ 등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와 함께, ‘산촌’, ‘신고산 타령’ 등 매력적인 우리 가곡이 청와대에 울려 퍼진다.

또한 서울대학교 장윤성 교수의 지휘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단장 김수정)이 함께 ‘아리랑’과 ‘넬라 판타지아’를 선사한다. 공개 입양 어린이들로 구성된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은 화합과 치유를 노래하며 입양에 대한 사회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해 왔다.

이번 콘서트의 총감독은 양정웅 연출가가 맡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총연출헌 그는 이번 콘서트를 클래식 음악과 함께 미디어아트, 레이저 쇼 등으로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콘서트는 사전에 공연 관람을 신청한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다만 야외 공연 특성상 우천 시에는 취소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8월 23일 오전 10시부터 1인당 최대 4장까지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청와대가 국민 품으로 돌아간 후 맞는 두 번째 가을"이라며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는 청와대의 매혹적인 가을 풍경과 K-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9월부터 10월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청와대 야외무대에서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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