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데뷔전...'2000억' 첼시 MF는 PK 헌납-'512억' MF는 2AS로 첼시 격침

한유철 기자 2023. 8. 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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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서로 다른 데뷔전을 치렀다.

첼시는 2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배했다.

그렇게 후반 16분, 많은 주목을 받은 카이세도가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카이세도와 달리 워드-프라우스는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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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서로 다른 데뷔전을 치렀다.


첼시는 2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첼시는 개막 후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는 데 실패했다.


이 경기에선 한 선수의 '데뷔' 여부가 주목을 받았다. 주인공은 첼시의 카이세도. 브라이튼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이번 여름 1억 1500만 파운드(약 1966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발생시키며 첼시에 입성했다. 이는 엔조 페르난데스 기록한 금액을 넘어선 EPL 역대 최고액이었다.


물론 비판도 있었다. 재능도 확실하고 나이도 어렸지만, 이 금액을 투자할 가치가 있냐는 데에는 의견이 분분했다. 아니, 거의 대부분이 오버페이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첼시는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그렇게 후반 16분, 많은 주목을 받은 카이세도가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벤 칠웰과 교체된 그는 중원에서 움직임을 가져갔다. 하지만 영향력은 거의 없었다. 적응을 못한 탓인지, 몸이 덜 풀린 탓인지 카이세도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엔 페널티킥까지 허용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경기 후, 카이세도에게 평점 6.4를 부여했다. 풀타임이 아니기에 100% 반영하긴 어렵지만, 악셀 디사시에 이어 팀 내 최저 평점 2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기 후 그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많은 팬들은 2000억 미드필더가 팀의 패배를 이끌었다고 조롱했다. 제이미 캐러거 역시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카이세도는 데뷔전에서 악몽을 꿨다”라고 평가했다.


최악의 데뷔전을 치른 카이세도. 이 경기에선 카이세도 외에도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있었다. 주인공은 웨스트햄의 워드-프라우스. 사우샘프턴의 성골 유스이자 캡틴으로서 오랫동안 팀을 이끌었지만, 지난 시즌 사우샘프턴이 강등된 탓에 이번 여름 웨스트햄으로 둥지를 옮겼다.


카이세도와 달리 워드-프라우스는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로 나서 중원의 한 축을 담당했고 81분을 소화해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7분 나예프 아구에르드의 첫 골도 워드-프라우스의 발끝에서 나왔고 후반 8분엔 미카일 안토니오의 골까지 도왔다. 데뷔전에서 2어시스트. 이보다 완벽한 데뷔전은 없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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