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K-DOCS` 개최…다큐멘터리 지원

K-DOCS 피치 프로그램 주요 일정 및 내용.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교육방송공사과 국내 다큐멘터리 제작 및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22일부터 25일까지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와 연계해 '2023년 K-DOCS'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K-DOCS는 공공과 민간의 다큐멘터리 제작·유통지원 및 인력양성 사업을 통합적으로 기획·운영하는 다큐멘터리 통합 지원 사업이다. 기획개발·제작·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제작지원 부문과 신진 제작자 육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 부문으로 구성된다. 제작지원에 해당되는 입번 K-DOCS 행사는 개막식, 투자설명회, 우수작 시상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오는 22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올해 K-DOCS 프로그램 및 선정작 소개 등과 함께 국내외 다큐멘터리 인력들의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가 마련된다. 투자설명회는 22일부터 25일까지 5개 부문의 피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과기정통부와 RAPA가 지원하는 '영 피치'에서는 K-DOCS 인력양성 프로그램인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 교육을 수료한 국내 다큐멘터리 신진 인력의 작품 10편에 대한 발표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결과, 5편을 선정해 편당 최대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와 연계한 해외 심화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대홈쇼핑이 지원하는 '하이닥스 피치'와 EBS가 지원하는 'EBS 커미셔닝 피치'가 개최된다.

'기획개발 피치'는 기획단계의 중·장편을 대상으로 총 11편 중 5편에 대해 편당 최대 4000만원을 시상한다. '제작단계 피치'는 제작단계의 장편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발표작 6편에 대해 순위를 정하여 편당 최대 1억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5개의 피치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선정된 우수작 총 25편에 대한 시상식은 25일 EBS 스페이스 공감홀에서 열린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다큐멘터리는 UHD 등 새로운 미디어 기술이 등장할 때 가장 먼저 적용되는 장르인 만큼 K-DOCS를 통해서 고품질의 기획안을 발굴해 제작을 지원하고, 잠재력을 가진 신진 제작자들을 양성하는 등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