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리투어 우승한 김찬..내년 PGA투어 입성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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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사진 33)이 콘페리투어 마그닛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초대 쳄프에 오르며 꿈에 그리던 PGA투어 입성을 눈앞에 뒀다.
김찬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잭슨타운십의 메테데콩 내셔널 컨트리클럽(파72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이글 1개에 버디 7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때려 최종 합계 10언더파 268타로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김찬은 이번 우승으로 콘페리투어 포인트 1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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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찬(사진 33)이 콘페리투어 마그닛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초대 쳄프에 오르며 꿈에 그리던 PGA투어 입성을 눈앞에 뒀다.
김찬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잭슨타운십의 메테데콩 내셔널 컨트리클럽(파72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이글 1개에 버디 7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때려 최종 합계 10언더파 268타로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8만 달러(2억 4147만원).
김찬은 우승 후 “제 자신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낮은 스코어를 기록해야 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8언더파를 칠 줄은 몰랐다”며 “12번 홀에서 플롭샷이 홀로 들어갔을 때 기회가 오고 있음을 알았다. 인내심을 갖고 경기했는데 특히 퍼트가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찬은 이번 우승으로 콘페리투어 포인트 12위로 올라섰다. 시즌 최종전까지 30위 안에 들 경우 내년 PGA투어 출전권이 주어지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김찬은 오랜 시간에 걸쳐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자신이 꿈꾸던 PGA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된다. 김찬은 “콘페리투어를 거치는 게 PGA투어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며 “30위 안에 든다면 긴 터널의 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은 188cm 105kg의 거구에서 나오는 장타력이 트레이드 마크다. 맘 먹고 때리면 350야드 이상 날릴 능력이 있다. 어려서부터 미국생활을 해 언어소통에 불편함이 없는데다 장타력까지 갖춰 내년 PGA투어에 입성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일본투어에 데뷔한 김찬은 2017년 미즈노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뒀으며 지난해 카시오월드오픈에서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뒀다. 2020~21시즌엔 일본투어 상금왕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테일러 딕슨(미국)은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윌슨 퍼(미국)가 6언더파를 추가해 공동 3위(16언더파)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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