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호남 경제 상황 '악화'…인구 유출도 3천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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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분기 호남권 지역 경제 동향.
올해 2분기에 호남지역의 광공업 생산이 줄고 수출이 감소하는 등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만 3천 여명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등 호남지역의 인구 유출 현상도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호남권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과 수출 감소가 1년 가까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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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분기 호남권 지역 경제 동향.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올해 2분기에 호남지역의 광공업 생산이 줄고 수출이 감소하는 등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만 3천 여명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등 호남지역의 인구 유출 현상도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호남권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과 수출 감소가 1년 가까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공업 생산은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광주(-3.6%), 전남(-2.5%), 전북(-2.6%)이 모두 감소했다.
토목공사 수주가 크게 줄면서 건설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6.9%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광주(337.5%)가 크게 증가한 반면 전남(-62.2%)과 전북(-21.2%)은 감소했다.
수출은 경유와 유기화합물 등의 실적 저조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23.3%나 줄었다.
광주와 전북은 3.4%와 7.4%로 소폭 감소했지만, 전남은 무려 32.8%나 감소했다.
고용률은 30대와 50대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광주는 1.6% 포인트, 전남은 1.2% 포인트, 전북은 0.4%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인구 유출은 여전히 심각해 2분기에만 20대(-4034명), 10대(-633명) 등을 중심으로 모두 250명이 타 지역으로 유출됐다.
광주(-2238명)와 전북(-881명)은 인구가 줄었지만, 전남은 귀농 귀촌 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269명이 순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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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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