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케이, 세계최초 지능형 초고속 레이저가공기 개발 및 상용화 추진

에이치케이 CI

[파이낸셜뉴스] 에이치케이가 세계 최초로 자율가공기능이 탑재된 초고속 레이저가공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에이치케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2025년 연구개발을 목표로 자율가공기능 컷팅헤드가 탑재된 초고속 레이저가공기의 상용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수출 전략의 일환이며 상용화 시 세계 최초의 일이다.

에이치케이는 산업용 고출력 레이저가공기를 제작하는 회사로 제품의 초경량화와 초정밀화를 이룰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설계, 제어, 레이저 응용부문에서 독자 기술개발이 가능한 연구소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레이저가공기를 중심으로 한 생산설비 자동화시스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이 회사는 특수목적용 레이저가공기와 자동화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번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기능이 탑재된 컷팅헤드의 시제품 개발을 통해 초고속 레이저가공기의 경량화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능형 초고속 레이저가공기의 제품을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다"라며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무인자율가공, 공정원격모니터링 등 한국형 레이저장비의 4차 산업 모델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이저가공기는 레이저빔의 열에너지를 이용해 각종 금속 및 비금속 재료를 가공하는 기계다. 레이저가공기 산업은 가공의 정밀도 및 정확성,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에이치케이 측은 "최적화된 기계설계를 통해 초경량, 초정밀 산업용 고출력 레이저가공기를 제작하고 있다"며 "금속 및 비금속 절단기의 제조 및 판매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