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 부활이냐 행정시장 직선이냐"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안 제시

제주 행정체제개편위, 적합 모델 2개 제시
道, 연구용역 추진해 행정구역안 마련 추진

박경숙(왼쪽 세 번째)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위원장이 오늘(2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공론화 도민 참여단 숙위토론회 설문조사 결과 등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 제주자치도)

제주형 행정체제에 적합한 대안으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모형’과 ‘행정시장 직선제’가 선정됐습니다.

제주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오늘(2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를 위한 도민참여단 숙의토론회 설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연구용역을 통해 숙의토론회에서 도출된 2개의 대안모형을 중심으로 행정구역 안을 본격적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특히 행정구역 결정에 도민 관심이 높은 만큼 도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정할 방침입니다.

행정구역(안)이 도출되면 전문가 토론회 및 도민경청회, 도민여론조사, 2030청년포럼, 도민토론회 등을 거치게 됩니다.

제주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이어 오는 10월 말 제3차 및 4차 도민참여단 숙의토론회를 개최해 후보대안(계층구조+행정구역)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박경숙(왼쪽 세 번째)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위원장이 오늘(2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공론화 도민 참여단 숙위토론회 설문조사 결과 등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 제주자치도)

이를 통해 제시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안)과 실행방안 등에 대한 도민공청회 및 여론조사를 11월 중 실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12월 전후 연구용역진이 주민투표안에 대해 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 제시하게 됩니다.

박경숙 제주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장은 “도민참여단이 선택한 적합대안에 대한 행정구역(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도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구역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모형’과 ‘행정시장 직선제’가 적합 대안으로 도출된 제2차 숙의토론회는 지난 19일 오후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도민참여단에게 제공된 6개 대안모형에 대한 숙의자료집을 토대로 전문가들로부터 제주형 행정체제 대안모형의 개념, 6개 대안모형 도출 과정, 장단점 비교 설명을 듣고, 분임별로 대안모형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