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언급⋅감정 호소"..'그알' 피프티 피프티 편 민원 폭주한 이유[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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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터질 것이 터진 걸까.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 피프티 방송 후폭풍이 거세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9일 방송에서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 4명의 변호인과 일부 가족, 그리고 팬들의 인터뷰를 다뤘고, 어트랙트와 더기버스 직원의 입장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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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결국 터질 것이 터진 걸까.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 피프티 방송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19일 방송 이후 편파적인 내용이었다는 지적을 받은 가운데, 시청자들도 타 방송사 PD도 저격을 이어가고 있다.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도 시청자들의 민원이 접수된 상황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9일 방송에서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을 방송했다. 지난 6월부터 이슈가 되고 있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그리고 외주 용역 업체인 더기버스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해 다뤘다. 피프티 피프티가 K팝 신기록을 쓴 걸그룹이고, 직후 벌어진 분쟁이라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이날 방송에도 큰 관심이 쏠렸었다.
이날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 4명의 변호인과 일부 가족, 그리고 팬들의 인터뷰를 다뤘고, 어트랙트와 더기버스 직원의 입장도 넣었다. 그리고 피프티 피프티 4명의 멤버들이 보낸 자필편지를 읽으면서 방송을 마무리했고, 마지막에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며 이슈 몰이를 했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다뤘어야 할 이슈를 편파⋅감정적으로 다뤘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그리고 방송 직후 논란이 터진 것.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이번 사태를 객관적으로 파헤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편파적인 내용이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과 유튜브 채널 예고 영상 등에 ‘핵심 없는 편파보도’라는 댓글과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런가 하면 고국진 KBS 예능국 PD 역시 ‘그것이 알고 싶다’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고국진 PD는 방송 후 자신의 SNS에 “요즘과 다른 점을 비교하고 확인해서 콕콕 집어낼 줄 알았다. 대체 무얼 얘기하고 싶은 걸까? 감정에 호소하는 마지막에서 할 말을 잃었다. 인터뷰만 하고 후속 취재가 없네. 엔터 일을 잘하는 자사 예능 피디에게만 물어봤어도”라는 글을 남겼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객관적을 다루거나 파헤쳤다고 하기에 내용이 부족했다는 비판의 목소리였다.
결국 ‘그것이 알고 싶다’의 편파 보도에 대한 후폭풍은 방심위로 이어지게 된 상황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21일 오전 OSEN에 “지난 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관한 민원이 다량 접수됐다”라고 밝혔다. 다만 민원이 접수됐을 뿐 심의 안건으로 상정된 것은 아니다. 회의를 거친 뒤 안건으로 상정된다면 위원회를 거쳐 방송 관련 제재 조치가 내려지는 상황이다.
아직 방심위의 안건으로 상정된 것은 아니지만, 시청자들의 민원이 다량 접수됐을 정도로 ‘그것이 알고 싶다’의 보도에 대한 거센 비난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seon@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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