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림동, 이번엔 흉기 소지 20대…“무서워서 방어하려고”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8. 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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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0일 서울 신림역 사거리 인근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배회하던 2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흉기를 소지한 채 서울 신림역 사거리 인근을 배회한 20대 남성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폭력행위처벌법상 우범자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께 바지춤에 흉기를 차고 신림역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그는 흉기를 휘두르거나 행인을 위협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신림동이 무서워 방어 차원에서 흉기를 가지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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