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황'에 전국 광공업 생산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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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기 부진에 올해 2·4분기 전국 17개 시도 중 14개 시도에서 생산과 수출 모두 적신호가 켜졌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4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4% 감소했다.
2·4분기 전국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경유,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해보다 12.0% 감소했다.
수입 또한 2·4분기 메모리 반도체와 원유, 석탄의 수입 감소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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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감소...3분기 연속 감소세
수출도 메모리 반도체 '직격탄'
반도체 경기 부진에 올해 2·4분기 전국 17개 시도 중 14개 시도에서 생산과 수출 모두 적신호가 켜졌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4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4% 감소했다. 지난해 4·4분기를 시작으로 3분기 연속 감소세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16.2%)와 부산(-8.5%), 충북(-7.9%) 등 14개 시도에서 생산이 줄었다. 제주(3.1%)와 세종 (2.3%), 강원(1.6%)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광공업 생산이 위축된 것은 반도체 부진 탓이다. 실제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전자부품(-19.0%)의 생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수출도 반도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4분기 전국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경유,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해보다 12.0% 감소했다.
전남(-32.8%), 세종(-31.7%), 충남(-31.1%) 등 14개 시도에서 메모리 반도체와 경유, 인쇄 회로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쪼그라들었다.
반면 경남(25.1%)과 대구(12.9%), 인천(5.9%) 등 3개 시도는 선박,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승용차 등의 선전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 또한 2·4분기 메모리 반도체와 원유, 석탄의 수입 감소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줄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2·4분기 9개 시도에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3% 감소했다. 관광객 줄어 타격을 입은 제주(-7.4%)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물가는 모든 시도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2·4분기 기준 전군 평균 물가 상승률은 3.2%로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 및 외식 물가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서울(3.8%), 부산(3.3%) 등 11개 시도에서 3%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2.4%)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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