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2차 장마 시작...금요일까지 폭염 대신 국지성 호우
수도권에 시간당 30∼60mm 국지성 호우 쏟아질 듯
목∼금, 서쪽에서 저기압 접근해 다시 전국에 비
"저기압 위치·경로 불확실…호우 가능성 커"
[앵커]
내일부터 2차 장마가 시작되며 금요일까지 전국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비가 내리며 극심했던 무더위는 기세가 조금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비와 더위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2차 장마로 부를 만큼 비가 계속된다는 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름철 무더위를 몰고 온 북태평양고기압이 물러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북서쪽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며 그 경계에서 긴 비구름대, 정체전선이 만들어지는 건데요,
이를 2차 장마라고 부릅니다.
비는 내일 새벽에 북서쪽부터 내리기 시작해 점차 서쪽 지역으로 확대되겠는데요.
모레까지 경기 북부에 최고 150mm 이상, 수도권에도 50에서 1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 밖에 경기 남부와 충청, 호남, 제주도에는 30에서 80mm, 지형의 영향을 받는 해안과 산간 지역에서는 12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며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저기압의 위치와 경로, 발달 정도가 불확실하지만 전국적으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또 다음 주 초반에도 다시 비가 내리는 등 당분간은 맑은 날씨보다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는 주춤하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서울 낮 최고 기온은 32도로 예상되는데요,
내일과 모레는 30도 아래로 기온이 크게 내려갑니다.
수요일인 모레는 더위가 물러난다는 절기, 처서인데요,
2차 장마가 이어지며 극심했던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열대야도 서서히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9월 상순까지는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늦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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