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이 살인예고?…“강남역 몸 사려라” 게시글 수사

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2023. 8. 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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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청 직원 계정으로 칼부림 예고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21일 오전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판에 경찰 직원 계정으로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신고받은 살인예고 글을 시·도 경찰청이나 일선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맡겨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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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 투입…“반드시 색출해 일벌백계”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경찰 직원 명의 칼부림 예고 글 ⓒ 블라인드 캡처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청 직원 계정으로 칼부림 예고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21일 오전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판에 경찰 직원 계정으로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작성자는 "다들 몸사려라. 다 죽여버릴꺼임"이라고 적었다. 게시물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캡처 형태로 온라인 상에 퍼지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는 이메일 등으로 직장을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고 게시글에는 인증받은 직장이 표시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심각한 사안으로 판단해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에 직접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금까지 신고받은 살인예고 글을 시·도 경찰청이나 일선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맡겨 수사해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회 구성원들을 위협하고 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글 작성자가 현직 경찰관이 맞는지 확인하겠다. 반드시 색출해 일벌백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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