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 7.4%↓…3분기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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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 (통계청 제공=연합뉴스)]
글로벌 반도체 불황이 이어지면서 지난 2분기 전국 14개 시도에서 광공업 생산과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2분기보다 7.4%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를 시작으로 3분기 연속 감소세입니다.
경기(-16.2%)와 부산(-8.5%), 충북(-7.9%) 등 14개 시도에서 생산이 줄었고 제주(3.1%)와 세종 (2.3%), 강원(1.6%)은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전자부품(-19.0%)의 생산 감소폭이 가장 컸고, 화학제품(-16.0%), 고무·플라스틱(-10.3%)도 생산이 줄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2.8% 늘었습니다. 인천(7.6%)과 서울(6.6%), 대전(3.5%) 등 14개 지역에서 운수·창고, 금융·보험을 중심으로 생산이 증가했습니다.
전국 수출은 작년 2분기보다 12.0% 줄어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입 또한 2분기 메모리 반도체와 원유·석탄의 수입 감소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줄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2분기 9개 시도에서 줄어 작년 동기보다 0.3% 감소했습니다. 관광객 감소로 타격을 입은 제주(-7.4%)의 감소 폭이 가장 컸고, 대구(-5.0%)와 전남(-4.9%)이 뒤를 이었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 및 외식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보다 3.2% 올랐습니다.
서울(3.8%)을 비롯한 11개 시도에서 3%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상승률이 가장 낮았던 곳은 제주(2.4%)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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