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흉기난동범 영장실질심사…"뭘 인정해?"

문승욱 2023. 8. 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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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흉기난동을 부린 남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렸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오늘(21일) 오전 10시 30분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습니다.

A씨는 법원으로 들어서면서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뭘 인정하냐"고 반문했습니다.

'다친 분들에게 할 말씀 없느냐'는 물음엔 "경찰들의 불법적인 행동을 못 참겠다"고 답했습니다.

A씨는 지난 19일 낮 12시 30분쯤 서울 합정역 열차 안에서 다용도 공구로 사용되는 열쇠고리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문승욱 기자 (winnerwook@yna.co.kr)

#합정역 #흉기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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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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